한·일·중 외교장관회담 24일 개최...동북아 갈등 완화되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한·일·중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3국 외교부 고위급 당국자들이 내일 회담의 최종 의제 조율에 나서는데, 동북아의 갈등 국면이 누그러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 중국은 내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1차 고위급회의를 통해 한·일·중 외교장관회담의 의제를 막판 조율합니다.

여기서 오는 24일, 외교장관회담의 도쿄 개최가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3국 외교 수장들이 조우하게 되면 일차적인 관심은 단연 한·중 외교회담에 쏠립니다.

중국이 양자, 다자 외교무대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강하게 반대해온 만큼, 이로 인한 한중 관계의 긴장과 간극을 양국 외교장관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우리 측은 또 사드를 빌미로 중국이 대북제재 공조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을 거듭 당부할 방침입니다.

한·일 외교회담에선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일본 측이 부담하기로 한 10억 엔의 집행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12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고, 여야 의원들도 광복절에 독도를 방문했던 만큼 독도를 둘러싼 기 싸움의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중·일 양자회담에선 동중국해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놓고 양측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며, 3국 외교회담에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과 한·일·중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문제 등이 거론될 전망입니다.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3국 외교장관회담이 역내 갈등을 완화하는 완충재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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