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가 요즘 유통업계의 화두입니다.
이에 맞춰 싼 가격에 생활용품을 파는 글로벌 업체가 국내에 1호점을 열었고, 일부 먹거리 업체들은 가격을 내렸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 처음 문을 연 글로벌 생활용품업체 '미니소'입니다.
2013년 9월 1호점을 일본에서 시작한 뒤 지난해 말까지 중국과 미국 등에서 1,500개 매장을 열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고민수 / 미니소코리아 대표 : 저희는 생산 기획부터 유통, 생산, 제조까지 모두 본사에서 직영하는 시스템이라 유통의 거품을 다 뺐습니다.]
미니소에 맞서 기존의 대표적인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도 맞불을 놨습니다.
지난달 강남대로에 300평 규모 지점을 낸 데 이어 오는 10월 수원에 기존 매장보다 2배 이상 큰 700평짜리 대형 매장을 엽니다.
가성비를 무기로 하는 이런 저가 생활용품 업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노혜정 / 저가 생활용품 소비자 : 학생들 입장에서 많이 저렴하고 많이 살 수 있고 다양한 물건이 많아 자주 오게 됐어요.]
먹거리 업체들도 가격을 낮추며 가성비를 높이고 있습니다.
KFC는 1998년 구제금융 사태 이후 18년 만에 판매 가격을 인하했고, 오리온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낮췄습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알뜰족이 늘면서 유통업계의 가성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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