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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중국 교역의 핵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압록강철교가 얼마 전 보수 공사를 끝내고 개통했는데 또다시 보수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중국의 주장인데 철교를 놓고 북·중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든 지 70년이 넘은 압록강철교는 노후화 문제가 끊이질 않다가 지난해 북한 측이 보수공사를 하고 이달 초 재개통했습니다.
공사 비용은 중국이 대고 작업은 북한 근로자들이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에서 부실 공사 우려가 있다면서 다시 보수 공사를 하겠다고 통보했고, 열차와 자동차 운행을 모두 중단한 채 다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압록강철교는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인력과 물자들의 핵심 통로입니다.
이에 북한은 물자 조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공사를 열흘 안에 끝내자 했다가 중국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측이 안전을 이유로 공사 기간을 40일로 밀어붙인 겁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해상 운송로를 이용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북·중 교역의 70% 이상을 담당할 만큼 북한 경제에 있어서는 생명줄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앞서 중국은 4천억 원 가까운 돈을 들여 압록강철교를 대체할 신압록강대교를 이미 2년 전 완공해 놨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북측 내부 연결 도로 공사를 아직도 끝내지 않아서 개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압록강철교 재보수 공사가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단둥은 북·중 교역 70%가 이뤄지는 곳으로, 이유야 어찌 됐든, 압록강철교가 다시 통제되면서 북한 외화벌이는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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