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여야 정치권을 향해 개헌론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민주화 정당과 책임지는 정당, 안보 정당의 틀이 곧 국민이 승리하는 길이 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국회 헌법개정 특위 설치를 다시 제안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더민주는 대선 준비에 들어가기 전 개헌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대선 후보라면 전당대회 직후 개헌 입장과 역할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남북 관계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는 우리 역량보다 우방의 군사·경제적 우위에서 유지됨을 냉정히 시인해야 한다면서 당내 일각의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4·13 총선 직전인 올해 초 당 비대위 대표를 맡은 김 전 대표는 7개월 만인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을 내려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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