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민가를 덮쳐 3만4천 가구 주민 8만2천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불은 고온 건조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하루 만에 121㎢, 여의도 면적의 41배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1,300명의 인력과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워낙 거세 현재 진화율 0%라고 밝혔습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 버나디노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화로 시작된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도 5일째 계속되고 있어 소방당국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기봉[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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