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자가 수십 명 전세금 가로채 도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부동산업자가 대학생을 비롯한 수십 명의 세입자들에게서 받은 전세계약금을 가로챈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최소 20명의 세입자를 상대로 사기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부동산업자 54살 강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수원시 우만동에 있는 다가구 주택 세입자 20명의 전세계약금을 중간에서 가로채 9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피해를 신고한 20명 외에도 피해자 모임에 10여 명이 더 참가해 전체 피해자 수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 씨는 세입자와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집주인들에게는 월세 계약을 맺었다고 속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강 씨의 출국을 금지하고 행적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태민[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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