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대란에 산불까지 '여름이 너무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입추가 이미 지났지만 '불볕더위'는 여전합니다.

가마솥 찜통더위로 인해 곳곳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올여름, 폭염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현상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부터 이어지는 이례적 장기 폭염으로 얼음 소비가 급증하면서 그야말로 '얼음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각종 아이스 음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식용 얼음'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고, 식당에서는 주문이 더 들어오더라도 얼음이 없어 냉국을 더 내줄 수 없습니다.

[양영숙 / 편의점 직원 : 어떨 때는 11시 이전에 얼음이 떨어져요. 그 이후로는 커피를 못 팔잖아요. 저기 있는 저 커피를 다 팔아야 하는데….]

[이미정 / 식당 운영 : 얼음이 너무너무 부족하거든요. 저희가 얼려서 쓰는 것도 한계가 있고. 제빙기 놓기에는 아직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니고….]

얼음을 찾아보기 힘든 건 마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 할인점부터 동네 중소형 가게까지, 아침에 도착한 얼음이 점심 전에 일찌감치 다 떨어진다고 합니다.

얼음을 생산하는 공장은 24시간 완전 가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도저히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장에서는 아예 '얼음 배급제'까지 시행하고 나섰습니다.

[고명호 / 먹는 얼음 공장 생산관리팀장 : 주문량 대비 생산량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까 주문량을 통제하는 거예요. 유통 업체에서 선점하기 전에 일반 슈퍼까지 골고루 나눠줄 수 있게….]

무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일반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사병과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난 일주일 동안만 관련 질환으로 응급실에 간 사람만 5백 명이 넘습니다.

그렇다면 어지럽거나 쓰러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유병욱 /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 : 이런 경우에는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의식이 있을 경우) 빨리 물을 마시거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고 체온을 떨어뜨리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은 약간이라도 어지러운 증상이 있으면, 즉 열실신 증상이 있으면 바로 그늘로 가시고요. 전화를 하시거나 주변분에게 도움을 구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연이은 폭염에 가축들도 쓰러졌습니다.

달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내부는 그야말로 찜통 수준으로 폐사하는 닭이 속출하고 있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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