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한 북한 주영국 태용호 공사 국내 입국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정부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이 가족을 데리고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주영국 대사관 서열 2위였던 고위급 인사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지금까지 귀순한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급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통일부가 밝힌 바로는 그렇습니다.

통일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태용호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의 귀순 사실을 밝혔습니다.

태용호 공사가 부인과 자녀를 데리고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태 공사는 주영국 북한 대사관의 현학봉 대사에 이어 서열 2위라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로 들어온 북한 외교관 중에 최고위급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입국 시기나 입국 경로 등 자세한 사항과 자녀가 몇 명인지 등 신상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탈북 동기에 대해서는 태 공사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그리고 자녀 문제에 대한 고민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신변 안전이나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서 태 공사 망명 사실에 대해서 철저하게 함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밝히는 차원에서 갑작스럽게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태 공사 탈북이 북한의 핵심 계층 사이에서 김정은 체제가 더는 희망이 없고 한계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과 내부 결속이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태 공사는 지금 우리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다른 탈북자처럼 일단 정보 당국과 경찰, 검찰 등이 함께하는 합동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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