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北 외교관, '선전 담당' 태용호 영국 부대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제3국 망명을 신청한 영국 주재 북한 외교관은 태용호 부대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용호 부대사와 가족들은 지난달 중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족과 함께 제3국 망명을 신청한 영국주재 북한 외교관은 태용호이며 직책은 부대사라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방송은 태용호가 부인 등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영국 런던 서부에 거주해 왔으며 몇 주 전에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태용호와 가족들이 지난달 중순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해 이들의 잠적이 한달 전에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가디언은 태용호는 덴마크 근무 당시 얻은 작은 아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으며 이들의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인 SNS 등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태용호는 영국인들에게 북한을 홍보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를 선전하는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태용호 /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부대사 : 북한이 주민들을 해외로 못 가도록 한다는 정보는 왜곡된 것입니다.]

태용호는 고등중학교 재학 중 중국에서 유학하며 영어와 중국어를 배웠으며 귀국 뒤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무성에 배치됐습니다.

덴마크어 1호 양성통역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전담통역 후보로 덴마크 유학을 한 뒤 1993년부터 덴마크 대사관 서기관으로 근무했습니다.

태용호 부대사의 망명이 확인되면 북한 정권에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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