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테러 불안감 확산...인종 간 충돌·갈등 심화 / YTN (Yes! Top News)

2017-11-15 7

[앵커]
막바지 휴가철을 보내고 있는 유럽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테러와 공격 사건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특히 휴양지 현지 주민과 이주민들 사이에 집단 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등 종족 간 갈등 양상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의 한 휴양지가 갑자기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잇단 폭죽 소리에 테러가 난 줄 알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앞다퉈 달아납니다.

음식점은 아수라장이 됐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날은 부근 니스에서 트럭 테러로 80여 명이 목숨을 잃은 지 한 달이 된 날, 관광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로렌 / 뉴질랜드 관광객 : (참 아름답지만) 정말 이상한 기분입니다. 여기 있다는 게 너무 슬프게 느껴집니다.]

프랑스 휴양지에서는 이슬람 여성들을 위한 수영복, 부르키니 금지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 휴양도시 칸에 이어 코르시카 섬에서도 현지 주민과 북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벌어지면서 부르키니가 퇴출당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디아나 / 파리 시민(이집트 출신) : 우리에게 자유가 있는데 너무 과도한 조치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를 존중해야 합니다.]

[제이미 / 파리 시민(콜롬비아 출신) : 부르키니가 테러 공격을 하려는 누군가에게 이용될 수 있으므로 금지 조치에 찬성합니다.]

지난 주말 스위스에서는 열차 안에서 방화와 흉기 난동으로 범인을 포함해 2명이 숨졌고, 월요일 새벽, 독일 쾰른 중심가에서도 흉기와 총기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일단 이슬람 급진 단체 등 테러세력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유럽 각국은 테러 가능성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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