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각 '초읽기'...개각 규모는 유동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광복절 연휴를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 단행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 라인의 포함 여부에 따라 개각의 규모가 정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이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할 여건이 조성됐다는데 여권 내부의 판단이 일치합니다.

여름 휴가 동안 개각 구상을 가다듬었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큰 그림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통해 청문회 정국을 이끌 새 지도부가 뽑혔고 새로운 당 대표가 개각을 공식 건의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탕평 인사, 균형 인사, 능력 인사, 또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 이런 부분도, 늘 그렇게 해오셨지만 이런 부분들도 좀 반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남은 것은 개각의 규모입니다.

일단 정부 출범 이후 장관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외교부와 농림부, 환경부가 개각 예상 부처로 거론됩니다.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립니다.

다만 안보 위기 상황에서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한 외교·안보 라인의 장관 교체는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월) : 지금 더군다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상황에서 이런 문책론, 이런 것을 얘기할 상황은 지금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3개 부처를 대상으로 소폭 개각에 그칠 것이냐, 4개 부처 이상의 중폭 개각이냐는 예상이 엇갈립니다.

다만 다음 달 초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이 잡힌 만큼 이번 주, 늦더라도 다음 주까지는 개각이 단행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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