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가철엔 인천공항 이용객이 하루 20만 명에 달하는데요.
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업체들은 점점 더 맛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치맥과 소맥까지 공항에 등장하며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삭바삭 튀겨진 치킨과 시원한 맥주, 그런데 곁들여 나온 조그만 소주병이 궁금합니다.
맥주에 소주를 타서 먹는 이른바 '소맥'에 대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독특한 맛을 느껴봅니다.
[노르웨이 관광객 :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어요.]
막걸리와 대추청을 넣어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칵테일도 별미입니다.
할랄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은 카레에 불고기를 곁들인 퓨전 한식 메뉴로 이슬람교도뿐 아니라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일본인 관광객 : '웰빙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할랄 인증 식당이 많지 않은데, 마침 할랄 음식점이 있어서 먹게 됐습니다.]
지난해 재개장한 인천공항 식당들의 메뉴는 200여 가지, 특히 삼계탕과 냉면, 비빔밥 등 한식 메뉴를 강화했습니다
[선우소영 / 외식 업체 관계자 : 외국 분들이 한국 음식이나 한국 문화를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메뉴들을 개발하였습니다.]
덕분에 인천공항 내 외식업체들의 매출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공항 내 식당들은 불황의 무풍지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덕분이기도 하지만, 음식의 맛과 질이 좋아졌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관광객들이 출국 전 맛본 비빔밥과 치맥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케이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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