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더윗병으로 응급실행 520명...역대 최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에 간 사람이 지난 한 주 동안에만 5백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주일간 집계로는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렬한 태양 빛에 도심 기온은 금세 섭씨 35도를 넘나듭니다.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거리에 나서는 것조차 겁이 납니다.

워낙 덥다 보니 스트레스는 물론 건강마저 우려됩니다.

[김형숙 / 서울시 옥수동 : 올해 너무 더워서 계단 몇 개만, 오르막길 살짝만 걸어도 다리의 힘이 다 풀리고 머리도 지끈지끈하고 한 시간 정도 애들과 돌아다니면 기진할 것 같아요.]

열사병과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관련 질환으로 응급실에 간 사람만 5백 명이 넘습니다.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1년 이후 일주일 단위로는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

기존 최고치가 일주일 만에 깨진 건데, 올해 들어선 천6백여 명이 더윗병으로 응급실을 찾은 셈입니다.

[김범택 / 아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 (온열 질환에 많이 걸리는 노약자는) 탈수된 상태에서 열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서 온열 질환에 걸립니다. 또 최근에는 습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땀이 제대로 증발하지 않아 (체온을 못 낮추는) 상태가 됩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밖에 나갈 때는 양산 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 어둡고 달라붙는 옷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의식을 잃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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