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당국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무장 강도를 당했다는 미국 수영선수들의 거짓말 가능성을 제기하며 출국을 막았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공항에서 비행기에 탄 미국 수영선수, 잭 콩거와 군나르 벤츠의 귀국행을 막고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국 금지는 브라질 법원이 강도 피해를 봤다는 미국 수영선수들의 거짓말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라이언 록티와 제임스 페이건에게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습니다.
앞서 케일라 블랑크 지 키노피 브라질 판사는 감시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록티와 페이건이 선수촌에 도착한 이후의 행동이 강도를 당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거짓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감시 카메라에는 두 선수가 서로 장난을 치며 선수촌에 들어가는 등 무장 강도를 당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피해자로 볼 수 없다고 지 키노피 판사는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법에는 범죄를 거짓 신고하면 6개월의 구금과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록티와 페이건 등 미국 수영선수 4명은 지난 14일 오전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 행사에 참석했다가 선수촌으로 돌아가던 길에 총기를 든 괴한에게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미국 수영선수들이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숨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이에 대해 록티의 법률대리인은 리우 치안을 담당하는 브라질 경찰에 대한 비판을 모면하려는 술책이라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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