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불볕더위 영향으로 주요 강과 호수에서 녹조 현상을 유발하는 남조류가 다량 번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경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를 위해 오늘 오전 경기도 하남시의 팔당호를 방문해 수질관리와 녹조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환경부는 현재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금강 대청호와 낙동강 강정고령보, 창녕함안보에 조류경보 초기 단계인 관심 단계가 발령된 만큼 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취수구 주변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해 조류 투입을 막고, 남조류 먹이가 되는 인을 줄이기 위해 한강과 낙동강 지역 44개 폐수처리시설에서 오염물질에 대한 처리 기준을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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