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사들의 경쟁 속에 값싼 항공권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정작 연휴 항공권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면, 이벤트가 쏟아지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인데요.
가격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를 앞둔 김포공항.
이른 시간부터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한 달도 더 전에 항공권을 예매한 이들입니다.
[여진경 / 충북 충주시 산척면 (제주 여행객) : 주말도 끼고 해서 (예매가) 어려워서 거의 한 달 전부터 티켓 구한 것 같아요.]
특히 제주로 가는 항공권은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의 경우, 한 달 전에도 예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짧은 연휴, 국내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이미 두 달 뒤 개천절 연휴 항공권까지 거의 매진된 상태입니다.
값이 쌀수록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김태영 / 제주항공 대리 : 제주로 떠나시는 여행객이 많긴 하지만 비행기 표 때문에 (못 구해서) 포기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공급량을 증대하면서….]
휴가를 아직 안 갔다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을 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휴를 제외한 주말과 휴일 항공권은 아직 여유가 있는 데다, 막바지 휴가객을 위한 항공사들의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저비용 항공사에서는 부산의 경우 평일 기준으로 열차보다 더 싼 3만 원대 티켓이, 국제선은 동남아나 일본 등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10만 원대 항공권이 나오기도 합니다.
대형 항공사도 늦은 휴가객을 위해 일부 노선을 할인합니다.
[추경희 / 아시아나항공 과장 : (8월 말) 인천~오키나와 등 구간의 경우 평상시보다 최대 4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 제목과는 달리 요일이나 노선에 따라 할인 폭이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에 포함됐다 하더라도, 실제로 할인 폭이 어느 정도인지 가격 비교는 꼭 해봐야 합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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