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과 인증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타머 사장을 어제(11일)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늘 새벽 2시 반쯤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 청사를 나선 타머 사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모든 것을 상세하게 말했고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독일 본사의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타머 사장을 상대로 배기가스 기준에 미달하는 7세대 골프 1.4 TSI를 불법 판매하는데 개입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해당 차량의 배기가스 인증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내려 국내 시판을 허락하지 않자, 타머 사장이 소프트웨어 불법 교체를 지시해 인증을 따내게 한 사실이 있는지 등도 추궁했습니다.
또, EA189 디젤 엔진을 장착한 유로5 차량의 배기가스 시스템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타머 사장이 외국인인 데다 조사할 분량이 많아 오늘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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