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나온 타머 사장은 인증서 조작 지시에 관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상황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고,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영어로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또 한국 소비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타머 사장이 배기가스 기준에 미달하는 7세대 골프 1.4 TSI를 불법 판매하는데 개입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해당 차량의 배기가스 인증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내려 국내 시판을 허락하지 않자, 타머 사장이 소프트웨어 불법 교체를 지시해 인증을 따내게 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또, EA189 디젤 엔진을 장착한 유로5 차량의 배기가스 시스템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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