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이 4살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5살 최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전남 나주시 이창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4살 최 모 군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최 씨는 친언니인 최 군 엄마 대신 최 군을 친아들처럼 돌봐왔으며, 범행 이후 조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범행 직후 평소 분노 조절 장애가 있어 화가 났고, 조카 목을 조르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 곳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추가 학대가 있지는 않았는지도 조사하고 있으며,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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