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 71주년을 맞아 단행되는 특별사면 대상자가 오늘 오전 공개됩니다.
유전병을 앓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이 오늘 오전 발표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임시국무회의가 끝나면 오전 11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면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민과 중소 상공인 등 생계형 사범을 위주로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정치인은 배제되고 재벌 총수에 대한 사면 또는 복권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재계 인사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와 만성신부전증 등을 앓고 있어 형집행정지 상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재상고를 포기하고 형이 확정되자 사흘 만에 벌금 252억 원을 완납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행유예를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근 가석방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사면과 복권 여부도 관심입니다.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기업인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던 지난해 광복 70주년 특사 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벌 총수로는 유일하게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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