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절 연휴의 시작인 오늘(13일)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전국 주요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헬기를 타고 돌아본 휴일 풍경, 권남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길게 뻗은 모래사장에 줄지어 늘어선 색색의 파라솔.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튜브를 잡고 첨벙거립니다.
반가운 듯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들고, 오랜만에 수영 실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아빠와 물놀이하는 사이 엄마는 파라솔 그늘에 누워 연휴를 즐깁니다.
초록빛 나무숲 사이로 끝없이 펼쳐진 계곡.
온 가족이 대형 튜브를 붙잡고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호수에는 수상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수상스키는 새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물살을 가르고, 땅콩 보트에 탄 사람들은 물에 빠질까 두 손을 꼭 잡고 바짝 엎드렸습니다.
번지점프장 꼭대기에서 망설이다가도 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리려는 듯 두 눈을 꼭 감고 아래로 뛰어내립니다.
한강 야외 수영장은 도심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수영장은 물 반 사람 반입니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 주요 도로는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첫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478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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