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올림픽 경기까지 주로 야간에 중계되면서, 밤에 먹을 수 있는 간편식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편의점에서도 밤 시간대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낮에는 백화점으로, 밤에는 영화관으로.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실내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 덕에 백화점과 영화관 등의 매출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림픽이 시작하면서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집에서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간편한 먹거리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라면과 컵라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과자와 안주 판매도 1.6배 늘었습니다.
11번가에서는 만두와 피자, 떡볶이 등 간편 가공식품이 1.8배 가까이 많이 팔렸습니다.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자양강장제 등도 매출이 늘었습니다.
아무 때나 먹거리를 살 수 있는 편의점에서는 자정과 새벽 3시 사이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매출이 가장 증가한 업종은 편의점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편의점을 비롯해 식음료 등을 취급하는 유통업계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80912025225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