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사상 최고...'비상경보' 직전까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시적으로 비상경보 발령 직전까지 갔는데, 당분간 이런 상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혀 꺾일 줄 모르는 불볕더위 기세에 전력 수요도 계속해서 치솟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최대 전력수요는 8천3백만kW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6일 기록한 여름철 최고 수치는 물론 역대 최대였던 지난 1월 21일 수치보다 훨씬 높습니다.

전력수요는 보통 여름보다 겨울이 높기 때문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그러면서 예비전력도 7%까지 떨어졌는데, 2시 15분에는 순간적으로 5%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단계별로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됩니다.

특히 찜통더위가 더 지속되고, 휴가 후 산업체 조업까지 정상화되면서 전력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현재 정비 중인 월성 1호기와 당진 2호기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할 계획입니다.

여수 1호기 등 시험 운전 중인 4개 발전소도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관계 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공고할 계획입니다.

당장은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업소를 본격적으로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누진제로 인한 가정용 전기요금 '폭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근본적인 전력 수급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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