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등 지구촌 곳곳 최악의 산불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어 프랑스 남부도 대형 산불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겪었습니다.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섬에서도 산불로 4명이 숨지는 등 지구촌 곳곳이 산불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이유 주변에서 10일부터 최악의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헬기를 동원해 산불을 끄려 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산불로 인해 7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입니다.

피해 면적도 3천3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2천5백여 명의 소방대원이 산불 진압에 동원됐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됐고 일부 도로와 항공편도 폐쇄됐습니다.

산불이 어느 정도 진압되자 대피했던 주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산불이 덮치고 지난 건물에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프랜시스 카스타니에 / 현지 주민 : 밤새 물을 뿌리면서 집을 지키려고 했는데 결국 대피해야만 했어요.]

대서양에 있는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섬에서도 산불로 4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대피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산불로 인해 크고 작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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