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여당이 내년 예산안에 청년 일자리와 저출산·고령화 대책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자는 데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 예산과 문화, 농업 관련 예산도 상당폭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배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첫 당정 협의회에서 새누리당은 청년 일자리 예산과 함께, 저출산·고령화 대책 예산을 예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려줄 것을 강력 요구했습니다.
특히, 실제 일자리를 찾는 청년과 출산을 앞둔 산모가 정부 예산이 어디에 투입됐는지 알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수요자 중심으로, 간곡하게 원하고 간절하게 바라는 그분들 중심으로 설명을 확 바꿨으면 좋겠다….]
당정은 또 국방 예산 증가율도 전체 예산 증가율을 웃돌게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전략 증강 사업과 함께, 병영 숙소, 문화시설 개선 사업 예산도 대폭 지원할 방침입니다.
6·25 참전용사 명예수당은 올해 20만 원으로 책정됐지만, 내년에는 더 많이 지급하기로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이 밖에도 문화융성, 농업 부문 예산도 상당폭 증액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유일호 / 경제 부총리 : 내년 예산안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안전과 지속적인 경제성장 토대를 마련해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만,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은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미리 준비해 다른 예산 통과까지 막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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