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이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이 가정용에 대한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누진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주목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여론이 들끓자 여권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오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올여름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는 지난해 여름에도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행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된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주택용 전기 수요가 많은 7월부터 9월까지 6단계인 누진구간 중 4단계 구간 요금(kWh당 280.6원)을 3단계(201∼300kWh, kWh당 187.9원)로 낮춰줬습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전체 가구 중 4단계가 27.2%로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깎아준 전기요금은 모두 1287억 원으로, 530만 가구가 월 평균 7800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았습니다.
여권은 전기 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할인 혜택을 7월분부터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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