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아이 방치 교사 등 2명 영장 기각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4살 어린이를 유치원 버스에 7시간 넘게 내버려둬 중태에 빠트린 인솔 교사와 버스 기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어제(5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인솔 교사 28살 정 모 씨와 버스 기사 51살 임 모 씨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피의자들이 도망을 가거나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35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 4살 A 군을 통학 버스에 7시간 넘게 내버려둬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과실로 아이가 중태에 빠지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됐다며 지난 2일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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