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이종근 / 데일리안 편집국장, 양지열 / 변호사,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며칠 전에 저희가 전해 드렸었죠.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다가 갑자기 화장실에서 쓰러져서 인공호흡을 했는데도 결국 숨졌던 4살배기 여자 어린이 얘기 말씀드렸었는데요. 그런데 이 아이가 어머니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그때도 이상하기는 했지 않습니까. 원래 119에서 병원으로 보냈고 병원에서 전문가인 의사가 이상하다고 판단을 해서 경찰에 신고한 사안이에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을 거라고 예측은 했는데요. 결국 경찰에서 어느 정도 조사를 해 봤더니 아버지가 이 아이를 데려가서 기르다가 형편이 어려워서 보육원에 맡겼던 거고 이 어머니가 불과 얼마 전에 데리고 왔어요. 그래서 한 15일 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본인 얘기로는 약 8번 정도, 그러니까 이틀에 한 번꼴로 학대를 한 자백을 했고요.
본인은 당일날 양치를 하다가 쓰러진 것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어머니는 얘기를 했느냐 하면 이 아이가 또 꾀병을 부리는 것 같아서 화가 나서 머리를 찧게 하고 발로 찼다. 이 얘기는 바꿔서 얘기하면 아마 이 아이가 그 집에 있으면서 꾀병을 부릴 만한 요인들이 있었던 거예요, 쓰러진 척하면 엄마가 아마 본인을 때리던 걸 멈췄기 때문에 학습된 걸로 이 아이가 꾀병을 부린 것 같아요. 그런데 당일은 사실상 뇌출혈로 쓰러진 것 같은데 이 업마의 입장에서는 꾀병이라고 판단을 하고 또 폭행을 했던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병원에서의 증언이나 이런 게 아이 엄마가 상당히 아이가 아픈 것을 굉장히 객관적으로, 좋은 말로 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그런 일들이 목격됐다는 거 아니에요. 상당히 무관하고 태연하게.
[인터뷰]
공감을 못 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아이의 죽음이라는 어마어마한 사건이죠. 보통의 부모라면 이게 이성적으로 판단이,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인데 그거를 말씀하신 것처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건 뭐냐하면 아이에 대한 감정 자체가 없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보육원에 있는 아이, 아빠가 맡아서 키우다가 보육원에 있는 아이를 데려왔던 거고 그 전까지는 별로 접촉도 없었던 거고 사실 저는 이 사건을 추가적으로 수사해야 될 부분이 도대체 왜 데려왔는지조차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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