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가도 '초비상'...핵심 참모 탈당에 지지율 부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가도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무슬림 참전 용사 가족 비하 발언을 계기로 공화당 핵심 참모들이 줄줄이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하는가 하면,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힐러리에 크게 뒤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무슬림 참전용사 가족 비하 발언 파장이 커지면서 탈당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전직 관료 50명은 "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가장 무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지지할 수 없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공화당의 중심축이었던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참모들도 줄줄이 마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레즐리 웨스틴은 "안정되고 경험 많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보좌관이었던 더그 엘멧은 아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찬조연사로 나섰습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정치 보좌관 출신인 프랭크 래빈도 트럼프의 자질 부족을 지적하며 힐러리에게 투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프랭크 래빈 / 레이건 전 대통령 정치 보좌관 : 미국 대통령직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이 무슬림과 멕시칸 등을 겨냥한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했습니다.]

전당대회 이후 전국 지지율에서도 힐러리가 우세를 굳히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6개 주요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평균 10%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잇단 실언으로 힐러리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공화당 지도부 물밑에선 트럼프 낙마 대비책 논의가 계속되는 등 트럼프의 대선 패배를 점치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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