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전당대회 본선에 오를 후보를 뽑습니다.
후보는 넷이고 자리는 셋이라 한 명은 짐을 싸야 하는 상황에서 당권 주자들은 막바지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안양에서 막바지 유세에 나선 추미애 후보는 계파 정치를 안 한 자신이 당의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분열한다, 집안 싸움한다고 합니다. 저 추미애가 당 대표가 되면 그런 빌미 주지 않도록 당을 공정하게….]
반면 비주류 이종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호남의 비주류 결집을 꾀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고향은 호남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실향민입니다. 제가 당 대표가 돼서 귀향하겠습니다.]
뒤늦게 당권 경쟁에 뛰어든 김상곤 후보는 컷오프를 좌우할 중앙위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상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많은 분이 성원하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내일 컷오프는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예비경선을 코앞에 두고 기자회견을 자청한 송영길 후보는 사드 배치 전면 재검토 추진을 내걸고, 당내 전통적 지지층을 겨냥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 문제가 헌법 제60조의 국회 동의 사안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당 대표되면 이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는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의 공개 지지연설을 불허한 당헌·당규를 송영길 후보 측이 어겼다며 더민주 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더민주 예비경선은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자치단체장 363명의 투표로 치러지며, 최하위 한 명은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합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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