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권도 성지 국기원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한마당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태권도 사랑을 외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하기에 장소가 너무 좁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인 그레잇하우스 씨가 날렵한 발차기로 송판을 연이어 격파합니다.
26년간 태권도를 수련한 공인 7단의 고수로 생애 처음으로 성지 국기원을 찾았습니다.
[티머시 그레잇하우스 / 미국 참가자 : 우리는 국기원과의 관계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기원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국기원.]
레바논 동명부대에서 태권도를 배운 현지인들도 절도 있는 품새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태권도한마당이 국기원에서 열리면서 이들에겐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맬라크 딥 / 레바논 태권도 수련인 : 분위기 자체가 너무 흥분됩니다. 모든 사람이 태권도를 하고 있으니까요. 국기원에 오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60개국에서 모인 태권도인 4천5백여 명을 수용하기엔 국기원은 너무 좁습니다.
40년이 넘은 노후화된 건물 탓입니다.
이에 따라 국기원은 2018년까지 태권도 성지의 위상에 걸맞게 재건축을 추진합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정부 지원이 절실합니다.
[오현득 / 국기원장 :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국기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조금씩 지원해준다면 국기원 성지 사업이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2년 시작해 24회째를 맞은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오는 토요일까지 국기원에서 계속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80415550465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