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낯선 길·장거리 운전 조심!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휴가철에는 도로에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교통사고도 평소보다 자주 발생하고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낯선 길을 오랜 시간 운전하다 보면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휴가철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부산 싼타페 사고.

지난달 17일 영동고속도로 관광버스, 승용차 추돌사고.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 사고는 모두 휴가를 가거나 다녀오던 길에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휴가철 교통사고는 평상시에 비해 잦고 사고가 났다 하면 참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경찰청이 최근 3년간 7, 8월 휴가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평소보다 5% 정도 많았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는 사고 건수가 19.1%, 부상자는 무려 28.7%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탄 상황에서 낯선 도로를 오랜 시간 운전하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휴가철에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처음 가 보는 지방도로를 이용할 때가 많은데, 내비게이션에만 의존해 운전하다 보면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을 하면 졸음 운전을 하게 되는 것도 큰 사고를 부르는 요인입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14.1%로 전체 치사율(4.7%)의 3배에 달합니다. 물론 국도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휴가를 떠나는 들뜬 기분에 순간적으로 방심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운전자들이 경계해야 합니다.

흔히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왕도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철저한 차량 관리와 안전수칙, 교통법규 등 기본적인 내용만 잘 지켜도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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