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도 결핵...의료진 검진 의무화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앵커]
지난달 이대목동병원에서 간호사가 결핵에 감염된 데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도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결핵 감염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의료진 등 집단 시설 종사자들의 결핵 검진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진료를 받는 이곳은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소아 특별진료실입니다.

이 병원 소아 혈액 종양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결핵 감염 여부에 대한 진료를 받는 겁니다.

해당 간호사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에 걸린 사실이 지난 1일 확인됐습니다.

현재 간호사는 근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결핵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간호사가 근무했던 병동을 이용한 환자 86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43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직원 43명에 대한 조사는 끝났는데 이들 가운데 결핵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구홍회 /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 유난히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하고 다른 환자들은 가슴 엑스레이 사진을 찍는 등 검사를 해서...]

이렇게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결핵 감염이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이 결핵 검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학교와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올해부터 결핵 검진과 잠복 결핵 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또 의료기관이나 학교, 산후조리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교직원과 종사자는 매년 결핵 검진을 받고 잠복 결핵 검진은 근무 기간에 한 번 받아야 합니다.

결핵으로부터 영유아와 학생,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고 학교와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체계도 개선됩니다.

보건소장은 결핵 환자나 의심환자로 신고된 사람의 인적사항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장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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