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에서 배편으로 수출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 3천여 대가 오늘부터 차례로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환경부가 32종의 인증을 취소한 상황이라, 이 가운데 상당수는 반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우디폭스바겐 그룹 독일 본사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우리나라로 차량 3천여 대를 수출했습니다.
아우디 차량 2천5백여 대와 폭스바겐 540여 대입니다.
선박 5척에 나눠 실렸는데 지난달 1일 출발한 첫 배가 오늘 오후 평택항에 도착합니다.
나머지 선박 4척은 20일까지 5~6일 간격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실려있는 차량은 한국 땅에 도착하자마자 대부분 독일로 다시 돌아갈 처지에 놓였습니다.
아우디 A6 35TDI 등 환경부 인증이 취소된 모델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환경부가 청문회를 하겠다고 통지한 지난달 중순쯤, 본사에서 차량 반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에 실려 온 차들은 일단 평택항에 내려집니다.
이후 경쟁 입찰로 선정된 선사를 통해 다시 배에 실려 독일로 떠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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