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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섭씨 36도에 육박했습니다.
푹푹 찌는 열기에 시민들은 하루 종일 숨이 턱턱 막히며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연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신 부채질을 해도 파고드는 더위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선글라스와 양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해 보지만 찌는 듯한 더위는 견디기 어렵습니다.
[권재현 / 부산시 장전동 : 너무 덥고 움직이기 싫고 에어컨 켜놓고 집에 있고 싶어요.]
천막까지 설치한 전통시장도 불볕더위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북적거리던 상가는 더위 탓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상인들은 힘을 내 장사를 해보지만 무더위를 이겨내는 건 쉽지 않습니다.
[윤정자 / 서울 영등포동 : 더워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일을 해야죠.]
거리를 지키는 환경미화원들은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안전모와 장갑까지 착용하고 무더위를 견디느라 온몸은 금세 땀으로 흠뻑 젖어버렸습니다.
[김영빈 / 환경미화원 : 차 열기 아스팔트 열기 때문에 가장 힘들죠. 작업복에서 땀이 떨어져요.]
일손을 멈출 수 없는 근로자들도 힘겹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계가 쉴새 없이 돌아가지만 냉방시설이 없는 공장 안은 한증막이 따로 없습니다.
[김홍철 / 서울 성수동 : 쇠를 다루는 일을 하니까 훨씬 더 덥죠. 체감 온도가 50도가 넘어갈 겁니다.]
폭염 경보 속에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36도 가까이 오르자 서울 시민들은 맹렬한 무더위를 힘겹게 견디며 일상을 보냈습니다.
YTN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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