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농성 사태' 단과대학 사업 백지화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이화여대가 학생들의 점거 농성 사태를 빚었던 이른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추진을 전면 백지화 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어렵사리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상처만 남기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국, 이화여대 측이 두 손을 들었습니다.

이화여대는 긴급 교무회의를 열어 논란을 빚었던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추진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단과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인지 일주일 만입니다.

[최경희 /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 학생들을 보호하고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최경희 총장은 학생들이 농성 중이던 본관에 경찰을 동원한 점도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에 반대했던 학생과 교수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농성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도 학교 측의 철회 입장을 받아들여 이대를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일단 사업 철회를 입증하는 교육부 문서가 올 때까지는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 :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총장 직인이 찍힌 공문으로 확실히 할 것, 이화여대를 이번 사업에서 제외한다는 교육부 공문이 내려올 것….]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뒤늦게 대학에 다니려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단과대학 신설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지난달 28일부터 본관 점거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

학교 측의 백지화 선언으로 이화여대의 평생교육 단과대 논란은 어렵사리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지만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상처만 남게 됐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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