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주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놓고 갈등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이화여대 학생들과 학교 간의 갈등을 불러온 원인에는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된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은 정식으로 학위를 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평생교육원과 큰 차이가 있어 관련 대학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하나로 올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했다가 뒤늦게 대학에 가고자 하거나 30대 이후 대학에 다니려는 사람들을 위한 단과대학입니다.

[박대림 /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장 : 취업했더라도 이후에 진학할 필요성을 느끼면 언제든지 진학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하고 그 마지막, 최종적인 형태가 학위과정, 정식 대학에서 학위과정이기 때문에….]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의 학점 인정 과정과는 달리, 단과 대학 형태로 전공을 정해 4년제 대학 정규 학위를 받게 됩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에는 고등학교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고 30세 이상 성인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단, 특성화고 등을 졸업하고 산업체에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은 30세 미만이라도 특별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모를 통해 수도권 등 5개 권역에서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선정된 대학에는 교육부가 학교당 약 30억 원씩 지원하며 9월부터 학생 모집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대학이 학위 장사를 통해 이 사업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또, 그동안 평생교육의 수요를 맡아온 각 대학 평생교육원이나 방송통신대학, 사이버 대학들의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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