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이법 1년...여전히 반복되는 통학버스 비극 / YTN (Yes! Top News)

2017-11-14 25

[앵커]
4살 어린이가 불볕더위에 유치원 버스에 갇혀 의식 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통학버스 사고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경찰이 오늘 관계자들을 또 불렀는데, 인솔 교사와 운전기사, 유치원 원장 모두 지금 조사 중인가요?

[기자]
네, 사건 발생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1차 조사가 이뤄졌고, 오늘이 두 번째 조사입니다.

조사는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됐고, 2시간가량 간격을 두고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학버스 사고를 막으려고 하차 때 맨 뒤쪽까지 확인하도록 만든 지침을 왜 안 지켰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차에 갇혔던 어린이 건강인데요.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뚜렷한 호전은 없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나흘째 집중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간과 신장 수치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열사병과 탈수 증세로 장기가 손상돼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가 있던 날 광주의 날 최고 기온이 35.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런 불볕더위에 네 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가 무려 8시간을 밀폐된 공간에 방치됐습니다.

당시 차 안 온도가 몇 도까지 올라간 건가요?

[기자]
정확한 온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미뤄봤을 때 적어도 60~70도, 일부에선 90도가 넘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어린이 체온이 42도까지 올라갔고,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가 8시간 가까이 공기가 데워졌기 때문입니다.

경찰도 당시 온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당시 상황과 비슷한 조건에서 시간대별로 온도를 측정하며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사고를 막으려고 통학 버스 안전 지침을 만들었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원장과 버스 기사, 그리고 인솔 교사는 지금 뭐라고 얘기하고 있나요?

[기자]
인솔교사는 아이들이 버스에서 내릴 당시 버스 안에 들어가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고, 버스 기사는 인솔교사만 믿고 확인 안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유치원 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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