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심 도로에 말 한 마리가 나타나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30분 만에 말을 포획했고, 차 1대가 파손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 한 마리가 8차선 도로에 나타납니다.
사거리는 물론 중앙선까지 넘어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마주 오던 차는 깜짝 놀라 속도를 줄입니다.
대구 관음동 중앙고속도로 칠곡나들목 부근에 말 한 마리가 나타난 건 오전 8시쯤.
30분 동안 도로를 헤집고 다녀 부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말과 부딪힌 승용차 1대가 파손되기도 했지만,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말을 차가 없는 주변 공장으로 유인한 뒤 밧줄로 포획했습니다.
[곽문순 / 대구 서부소방서 소방장 : 탈진과 함께 약간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도로에 뛰어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으로 저희 대원들이 안전한 쪽으로 계속해서 유도를 시켰고….]
말은 10km 정도 떨어진 개인 사육장에서 탈출해 도로로 나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말 주인 등을 상대로 사육장 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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