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두 달 만에 50kg 감량...왜?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한 20대 남성이 있는데 면허도 없고 정비소에서 차량도 훔치고 자기가 아는 사람 차도 훔치고 또 훔친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까지 내고 결국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는데 이걸 뜯어보면 이것도 기가 막힌 일입니다. 일단 절도범 뭐뭐 훔쳤는지 말해 주시죠.

[인터뷰]
8일에 부산에서 자동차정비공장에 있는 코란도라는 차량을 훔칩니다. 그렇게 했는데 보니까 이동을 하려고 하는데 기름이 없어요.

그래서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다 9만 원어치를 넣고 그다음에 카드를 던지고 도망을 가버립니다. 그래서 어디로 갔느냐면 전남 진도로 가서 주인 집에서 농장일도 하다가 결국 이 훔친 차는 한 공간에다가 이제 방치를 합니다.

그런데 며칠 뒤 와 보니까 이 차량이 없어져버립니다. 이 차량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견인이 된 상태니까 이게 내가 훔친 차량의 수사가 시작이 되나 싶어서 그 지인의 차를 또 다시 훔칩니다. 그리고 서울로 왔다가 다시 차를 버리고 다시 부산을 갑니다.

그런데 부산 PC방에서 체포가 됐는데 문제는 이 카드가 바로 범인의 어머니 카드였습니다. 범인의 어머니 카드. 카드를 찾아서 추적해 보니까 아들임을 밝혔는데 주민등록증 만들 당시에 보니까 굉장한 체구, 거구였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110kg 정도 나갈 걸로 생각을 했는데 부산의 PC방에서 결국 체포를 했는데 굉장히 60kg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왜 재미있는 게 있느냐면 주유소 종업원에게 이 사람에 대해서 이 사람 맞느냐고 하니까 인상착의를 물어보니까 아니다, 굉장히 마른 체격의 사람이었고 이 사람은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했는데 알고 봤더니 아버지가 하도 말썽을 부리니까 너 몸무게를 빼서 군대를 가게 되면 내가 정말 네가 원하는 차를 사주겠다고 하니까 열심히 두 달 만에 몸무게를 50kg을 빼면서 그중에 도난을 했는데 저는 문제가 이 사건, 뉴스를 접하면서 아니, 2개월 만에 50kg를 뺐다고 하면 이거 다이어트집을 만들면 대박날 걸로.

[앵커]
제가 볼 때는 일단 유명해졌거든요. 우리도 이야기를 하고 있죠. 여기에다 바로 제가 그 사람, 이래 가지고 두 달 만에 50kg 감량 이런 거 하면...

[인터뷰]
말이 쉽지 50kg면 사람 하나가 빠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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