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냉면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들어간 양념장이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됐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냉동 창고에 박스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여름철 별미인 냉면에 들어가는 양념장입니다.
창고 근처 하수구에는 양념장 제조에 쓰고 남은 찌꺼기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위생 관리가 엉망인 이 업체에서 만든 냉면 양념장에서는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됐습니다.
양념장에 들어있는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은 60도 이상 온도로 가열하면 사멸되지만, 차갑게 먹는 냉면의 특성상 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양념장에서 검출된 세균은 냉장고에 보관해도 죽지 않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두통과 설사, 고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위생 불량 등으로 적발된 제조업체는 모두 7곳.
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양념장 일부는 대형마트에 납품돼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박재석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함흥식 냉면 양념에서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동시에 발견돼 이 제품에 대해서는 거둬들여 폐기토록 조치했고…]
일부 업체는 영업 등록도 하지 않고 마트에 반찬을 공급하거나, 원재료 관련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채 양념을 만들어 팔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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