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여러분은 어떻게 체감하고 계십니까? 밖에 나가면 더위가 무섭다는 게 몸으로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 폭염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이번 폭염이 예년에 비해서 조금 시기적으로 빨리 온 것 아니냐 싶은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무더위가 일찍 시작됐죠. 올해 5월 20일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였는데요. 우리나라 여름에 보면 말이죠. 가장 무더웠던 해가 1994년입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 가장 무더웠던 해가 2013년인데 올해와 가장 무더웠던 두 해의 서울 평균 기온을 비교해 보면 말이죠. 5월 기온에서 올해 5월이 19. 6도로 2013년이 1994년 17. 9도보다 1~2배 높았습니다.
또 6월의 기온도 두 번째로 높아요. 그래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졌고요. 일단 무더위가 무더웠던 다른 해보다 일찍 시작했음을 알 수 있고요.
또 무더위가 계속 지속되고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열대야를 보면 말이죠 서울이 오늘까지 열대야가 4일째 발생하고 있어요. 이 날씨는 2000년대 가장 무더웠던 2013년과 동일한 날씨입니다. 이런 수치를 본다면 결국 올 여름 폭염은 올해 빨리 왔고 또 가장 무더웠던 여름과 비교해봐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알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들어보면 시기도 시기이지만 올해 우리나라 폭염이 예년보다 조금 정도도 심한 것 같은데요. 왜 그렇습니까?
[인터뷰]
작년과 재작년 같은 경우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장마도 거의 없었고 또 여름도 상대적으로 무덥지가 않았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여름철에 무더위를 가져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서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쪽으로 북상하지 못 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엘니뇨가 끝나고 라니냐로 진행을 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일찍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예년보다 폭염이 일찍시작했던 것에 원인이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이 폭염은 언제까지 갈 것으로 보십니까? 9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올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강하게 확장하면서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케이웨더에서는 8월 중에는 평년보다 폭염과 열대야가 많...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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