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여름철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산업부는 긴급 전력설비 점검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며칠째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력수요가 여름철 최고치를 경신했다는데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오늘 오후 3시 최고전력수요가 8천22만㎾(킬로와트)까지 뛰었습니다.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여름철 최고전력수요가 8천만㎾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겨울철을 포함한 역대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8천297만㎾입니다.
산업부는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 올해 여름철 최대전력이 8천370만㎾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피크 때에도 예비율 12.7% 선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규 발전소 4기 등이 준공되면서 전력공급이 지난해보다 250만㎾ 증가해 최대전력공급이 9천210만㎾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전력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산업부는 오늘부터 29일까지 에너지절약을 위한 절전홍보활동을 일주일간 펼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절전캠페인 기간에 업소 등이 문을 열고 냉방 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적정 냉방 온도를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전력설비 운영태세를 긴급 점검하고 한전 등 전력 관련 기관에도 설비 점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발령되는 전력수급 비상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석탄 화력 발전기 출력향상 등을 통해 418만㎾의 가용자원을 비상시에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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