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전셋값이 일부 지역에서는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신도시 효과 때문인데 올해 말에는 역전세난이 본격화할 거란 예상입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전세 보증금이 올해 초 8억 원이었지만 현재는 7억 원대 후반까지 하락했습니다.
7억 원 안팎이었던 59㎡는 6억6천만 원에도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보다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이 떨어진 겁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가격동향을 보니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보다 0.02% 하락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유일한 전셋값 하락입니다.
전셋값 하락 원인은 전·월세가 저렴한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로 세입자들이 대거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만 두 도시에서 2만천 가구가 넘는 입주물량이 쏟아집니다.
이 때문에 방학 이사 철을 앞두고도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역전세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파발 역전세난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강남 3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한 겁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도시 영향으로 가까운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 3구 전세시장이 바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올해 말부터는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역전세난이 강남에만 머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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