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한 여성이 세 번의 출산에서 모두 쌍둥이를 낳아 화제입니다.
게다가 걸린 기간은 겨우 2년 남짓이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광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망졸망한 아이 셋을 보고 있는 엄마 드니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2살짜리 아들과 1살짜리 쌍둥이 딸들입니다.
그런데 갓난아기 둘이 또 있습니다.
지난 달 태어난 쌍둥이들입니다.
출산 세 번에 걸린 기간은 겨우 26개월, 2년이 조금 넘습니다.
[드니샤 카우치 : 사람들에게 말하면 절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고요.]
세 번 모두 시험관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첫 아이들도 쌍둥이였는데 한 아이가 조산 합병증으로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하늘이 주신 선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영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쌍둥이를 세 번 연속 출산할 확률은 88,000분의 1이라고 합니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프리카 혈통의 여성이 연달아 쌍둥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합니다.
[엘리자베스 위크스트롬 / 산부인과 의사 : 배란일에 난자 두 개가 동시에 나와서 임신을 기다리는 겁니다.]
갓 스무 살에 다섯 아이의 엄마가 된 드니샤는 쌓여가는 빨래와 부족한 잠에도 행복할 뿐입니다.
[드니샤 카우치 : 계획한 임신은 아니었지만 제가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어서 기뻐요. 낳고 싶어도 못 낳는 여자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드니샤 부부는 아무리 좋아도 적어도 10년 안에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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