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8년 만에 최악의 대홍수로 100명 이상이 실종되거나 숨지고 만리장성까지 일부 훼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간쑤 등 북방 6개 성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허베이성에서만 이재민이 200만 명 발생하고 6개 성 지역의 사망, 실종자가 이미 100명을 넘어섰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허베이 한단현 우안시의 경우 24시간 동안 4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베이징, 톈진 등 수도권 지역과 허베이, 산시, 허난 지역은 폭우가 쏟아져 많은 농작물이 침수되고 기반 시설이 훼손됐습니다.
베이징의 경우 갑자기 1년 치 폭우에 맞먹는 비가 내려 도시 전체가 물난리가 나면서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고 고속열차 등도 서행을 해야 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베이징 근교 만리장성의 보호 옹벽 일부가 무너졌다는 등의 소식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은 이번 집중호우가 1998년 이래 최악이라고 전하며 물 폭탄을 몰고 온 장마전선이 동북지역으로 이동해 북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홍수와 관련해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중국 기후에 이상이 생겨 홍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구조와 구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72204413979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