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6시 1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의 과적 차량 검문소에서 1톤 트럭이 순찰차 등을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트럭 운전자 52살 이 모 씨를 경북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이 과정에서 과적 검문을 위해 세워둔 순찰차와 바리케이드 등을 차례로 들이받은 뒤, 12km 떨어진 삼사해상공원에서 검거될 때까지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던 이 씨가 약을 먹지 않은 채 차를 몰고 나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 씨의 행방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가족들을 상대로 이 씨가 운전대를 잡게 된 경위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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