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란을 몰고 다닌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를 앞세워 8년 만의 정권 탈환의 시동을 겁니다.
현지에서 취재하고 김희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 참가 1년여 만에 결국 공식 대선 후보에 선출됐군요?
[기자]
오늘 공화당 전당대회 각 주별 대의원 호명 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과반 1,237표를 무난히 넘겼습니다.
일부 반대파의 야유도 있었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부동산 재벌이자 '이단아'로 불렸던 트럼프가 당내 16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공화당의 공식 대선 후보에 등극했습니다.
지난해 6월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지 13개월 만입니다.
당내 지도부의 반발은 물론 반이슬람, 성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왔지만, 백인 노동자와 보수 중산층이 지지가 기반이 됐습니다.
전당대회에서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공식 후보 선출을 선언했고, 트럼프는 곧바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위대한 미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딸 티파니 등이 찬조 연설에 나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는 모레,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대선 전략과 8년 만의 정권 탈환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로써 다음 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될 힐러리 클린턴과 넉 달 동안 치열한 대결전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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