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음료' 생과일주스, 알고 보니 '설탕 폭탄'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무더운 여름철 더위도 식히고 건강도 생각해 요즘 생과일주스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시중에 파는 생과일주스가 자칫 '당 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선한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드는 각종 생과일주스

무더운 날씨에 식사 후 디저트나 간식으로 생과일주스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인영 / 남양주시 : 이왕 마실 거 피부도 생각하고 그래서 시원하게 생과일주스 많이 마시는 편이에요.]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대표 기호식품인 생과일주스가 자칫하면 당 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시내에서 판매되는 생과일주스 19개 제품의 당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생과일주스 1잔의 경우 평균 55g, 각설탕 20개에 해당하는 당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이 50g인 것을 고려하면 생과일주스 1잔만 마셔도 하루 치 당 섭취량을 훌쩍 넘어서는 셈입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하루 섭취 권고기준의 3.5배에 달하는 179g의 당이 들어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윤은선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생활보건팀장 : 과일주스의 경우에는 과일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과일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 당 이외에 시럽이나 설탕, 액상 과당 등을 첨가하여 제품(과일주스)에 함유된 당 함량이 높아지게 됩니다.]

과일에는 100g 기준으로 바나나 12.2g, 망고 13.66g, 자몽 6.98g, 수박 6.2g 등의 당이 이미 함유돼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과일주스를 마실 경우 천연 과일 사용량을 높이고 첨가하는 당은 가능한 적게 사용해 당 함량을 낮추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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