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심 도로에서 경찰관 노린 총격...경관 6명 사상 / YTN (Yes! Top News)

2017-11-14 7

[앵커]
흑백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에서 댈러스 경찰관 총격 사건 열흘 만에 루이지애나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쳤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우선 오늘 사건 내용부터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기자]
사건은 현지시각 일요일 아침 9시 반쯤, 한국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반쯤, 미국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쇼핑몰이 있는 도심 도로에 매복한 채 경찰관들에게 총을 쏴, 경관 3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쳤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중태여서 목숨이 위험한 상태입니다.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즉각 현장에 병력을 추가 투입해 대응 사격에 나서, 용의자 가운데 1명을 사살했지만 2명은 달아난 상태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를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집 안이나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배턴루지는 지난 5일 흑인 남성 앨턴 스텔링이 경찰관에게 제압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곳입니다.

[앵커]
용의자들이 총을 들고 달아났는데, 추가 범행은 없습니까?

[기자]
용의자 2명이 달아난 지 다섯 시간 정도 지났지만 아직 추가 범행 소식은 없습니다.

사건 당시 시민이 휴대전화로 찍은 모습을 보면 용의자들은 군복 형태의 검은색 옷에 얼굴도 가린 상태였습니다.

용의자들은 AR-15로 보이는 소총을 소지한 채 달아났기 때문에 또 다른 범행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지 경찰과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오늘 사건은 댈러스에서 경찰관 저격 사건이 일어난 지 정확히 10일 만에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번 범죄도 경찰관에 대한 보복의 연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사건 발생장소가 이번 흑인 시위의 원인이 된 루이지애나 배턴루지이고, 총격이 일어난 곳이 경찰 본부가 있는 곳에서 불과 1.6km 떨어진 곳이라는 점에서 이런 분석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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